지난 주 1013.65로 1000고지를 재돌파하면서 한 주를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기관들의 매도세 전환과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면치 못해 주말에는 60포인트 이상 빠진 949.26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주 중반까지 활황장세를 구가하며 상승을 지속, 한때 사상최고치인 273.32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사흘 연속 큰폭으로 떨어져 239.12로 밀려났다. ET지수는 주초 사상최고치인 322.04로 출발했지만 시황이 악화되면서 동반 하락해 305.89로 한 주를 끝냈다. 그러나 여전히 300선이상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어 정보기술(IT) 테마주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시는 그동안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연말 휴가 및 컴퓨터2000년(Y2K) 문제 등으로 조정국면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새로운 매수세유입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새천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1월효과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한편 단기 낙폭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위 밀레니엄칩군에 편성된 IT 관련 핵심블루칩과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정보통신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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