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프스전기가 향후 2∼3년 이내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 각각 생산거점을 설치해 디지털 방송기기용 튜너의 해외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알프스전기는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만 방송기기용 튜너를 일관 생산, 수출해왔는데 디지털방송 관련 해외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지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알프스전기는 방송기기용 부품은 국가마다 규격이 다르고 특히 디지털 방식은 앞으로도 세부 사양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자국내 생산체제만으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프스는 생산 거점으로 멕시코, 영국 등의 아날로그TV 부품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미국에서는 지상파와 케이블TV용, 영국에서는 지상파용, 중국에서는 케이블TV용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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