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방」이 개설 9개월만에 방문자수 30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방은 부조리 발생소지가 있는 민원행정 처리과정 전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려 시민이 온라인망을 통해 24시간 점검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4월 15일 개설된 온라인 공개방은 서비스 개시 243일만인 지난 17일 방문자수가 30만명을 넘어 하루 평균 123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공개방이 큰 관심을 끌게 됨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이를 본딴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중앙부처와 전국의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일괄 보급키로 했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이 공개방을 통해 각 부서는 물론 산하기관, 사업소, 각 구청의 민원업무처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로 공개방 운영후 금품수수 현장을 목격, 2명을 징계했고 업무처리 미비자 4명에 대해 훈계조치하는 등 이른바 「사이버 감사」의 효력을 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장 앞으로 온 E메일 중 내용이 유사하거나 단순한 의견, 추가질의, 사생활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즉시 공개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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