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자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신문인 「과기원신문」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밀레니엄, 과학의 모습은」이란 주제로 교수(27명)와 학사과정(115명), 석·박사과정(70명), 직원(33명) 등 2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30년 내에 대통령이 나오기 힘들다」고 답변, 과기계 출신 대통령 탄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응답자의 40%(98명)가 「절대 불가능하다」, 31%(75명)가 「30년 이상 지나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20∼30년 안에 가능하다」는 응답자는 25%(61명)에 지나지 않았다.
또 「2000년대 과학의 발전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풍요로워질 것이다」, 39%가 「약간의 변화만 있을 것이다」고 답변했으며 「별반 다를 게 없거나 오히려 퇴보할 것이다」는 부정적인 답을 한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21세기 주력 과학분야」로는 순수 기초과학분야(34%), 정보 및 통신분야(31%), 생명공학분야(16%), 우주개발분야(9%) 등을 꼽았다.
이밖에 「KAIST의 세계 톱10 대학 진입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2040년 이상 지나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KAIST가 새천년에 과학기술 발달을 주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73%가 「그렇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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