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꿈을 심어 주는 기업 월트디즈니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E비즈니스 사업이 그다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자사 주력 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했는데 초기 투자자금의 과다지출로 인해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디즈니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디즈니의 인터넷 부문 매출은 3억4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8% 정도 늘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서비스 관련 기업인 인포시크의 매수에다 감가상각비 및 선전광고비 등이 증가해 총 비용으로 14억9800만달러나 지출, 오히려 10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보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디즈니가 산하의 인터넷 관련 사업과 인포시크를 합쳐 지난달 새로 설립한 「고 도트컴」의 사업이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고 도트컴은 디즈니의 주 수요층인 어린이 및 일반 가정에 생활 정보 및 디즈니 관련 상품의 통신판매를 벌이고 있는데 디즈니의 열성팬인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검색횟수에서는 전미 5위에 올라 있지만 수익면에서는 AOL이나 야후 등 상위 업체들에 크게 뒤져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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