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요금의 인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과 이동통신사용자연합회들의 연대조직이 탄생했다.
YMCA,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단체협의회, 이동통신사용자연합회 등 14개 단체는 16일 "이동전화요금 소비자행동네트워크"를 발족, 앞으로 이동전화 요금의 40% 인하를 주장하며 매주 금요일 정기집회를 갖고 매일 정오에 114를 눌러 해당 업체에 항의전화를 거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정보통신부 인터넷사이트(www.mic.gp.kr)에 들어가 게시판에 항의하는 글을 띄우는 방식으로 요금정책의 부당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YMCA의 김종남 간사는 "우리나라 이동전화 요금을 이동통신이 보편화된 주요 외국들과 비교한 결과 소득에서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4배 가량 높았다"며 "이동전화 요금인하와 요금결정과정의 투명화, 합리화가 이뤄질 때까지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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