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도(JR) 계열 사업자로 휴대폰과 PHS사업자를 두고 있는 일본텔레컴이 지주회사 형태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영국 휴대폰사업자 보다폰에어터치, 브리티시텔레컴(BT) 등과 합작으로 설립한 사업기획사가 산하의 휴대폰사업자인 J폰그룹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IMT2000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J폰이 내년 봄의 사업면허 신청과 기지국 정비 등 실질 업무를 추진하고 지주회사는 설비투자 자금의 조달을 맡게 된다. 대형 통신사업자들중 IMT2000 사업 참여를 명확히 밝힌 것은 일본텔레컴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설립한 기획회사를 통해 IMT2000사업 사전조사를 실시해 온 일본텔레컴은 당초 기획사가 그대로 사업회사로 이행, 전국 1사 체제로 면허를 취득하고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이 방안은 J폰과의 사이에서 사업운영이나 서비스의 연속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일본텔레컴은 현행 체제와 설비를 가능한 공용해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침을 결정, J폰이 사업 주체로 나서 면허 신청과 설비투자를 추진토록 했다. 다만 인프라 정비에 드는 6000억∼8000억엔 규모의 막대한 투자 자금은 외국 자본이 참가하는 지주회사를 통해 조달토록 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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