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종목 가운데 고가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 고가주 중에서도 신규 등록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3일 현재 코스닥시장에 등록, 거래되고 있는 431개 종목과 거래소시장의 911개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가격대별 주가분포 현황을 분석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볼 때 10만원 이상 고가주 비중이 코스닥의 경우 약 17%인 72개 종목에 달하는 반면 거래소시장은 전체의 5% 정도인 45개에 불과했다. 이는 코스닥시장의 고가주 종목들이 미래성장성을 내세운 중소 정보기술(IT) 관련 벤처기업들인데다 최근에는 나스닥 등 전세계 증시의 IT테마주 열풍 또한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액면분할 종목수도 전체의 25%에 달하는 109개로, 거래소시장의 86개를 초과하는 등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돼 이같은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신규 등록종목들의 초강세 행진이 눈에 띈다. 올해 신규 등록된 65개 종목 중 38%에 달하는 25개 종목이 현재 10만원대 이상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100만원대 이상 초고가 종목도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한국정보통신 등 3개 종목에 이른다. 특히 새롬기술은 14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200만원대를 넘어섰다.
또 지난 11월 이후 신규 등록된 IT업체들을 중심으로 매물없는 주가 강세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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