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제작사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에나비스타·우성시네마·맥스비젼 등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은 수요촉진책의 일환으로 비디오대여점은 물론 일반 고객들이 참여하는 경품 사은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브에나비스타(대표 임혜숙)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을 내건 「밀레니엄 벅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운상 1명에 1000만원, 행복상 10명에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2월 매출목표인 약 12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희선 주연의 SF판타지 「자귀모」를 출시하고 있는 우성시네마(대표 이장혁)는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하는 비디오 대여점들에 대해 톱스타 김희선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예쁜 연습장을 선물로 주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노트북 PC와 VTR, 실내가습기 등 다양한 상품을 내걸고 2000년 1월까지 700(700-2292)사은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자귀모」 5만5000여장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맥스비젼(대표 박준성)도 최근 출시한 「옥시즌」의 700(700-2468)행사에 이어 유덕화 주연의 홍콩영화 「용재변연」 출시기념으로 사은행사를 마련한다.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펜티엄Ⅲ PC와 캠코더, VTR가 상품으로 전달된다.
이밖에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허대영)가 「아발란체」 출시기념 700(700-2217)사은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영성프로덕션(대표 이호성)도 고소영 주연의 「러브」 출시 기념으로 컬러TV와 MP3 플레이어를 내건 700(700-2250)행사를 갖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경품마케팅이 침체된 시장을 부양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에따라 앞으로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판촉활동 범위는 비디오대여점에서 일반소비자에 이르기까지 크게 확대되고 다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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