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의 요람이 될 춘천시 하이테크벤처타운이 모습을 드러냈다.
춘천시는 지난해 3월부터 550억원을 투입해 후평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635㎡ 규모의 하이테크벤처타운을 조성,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 건립된 하이테크벤처타운은 멀티미디어와 생물산업기술지원센터, 디지털영상스튜디오 등 첨단 산업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창업지원센터, 전자상거래 창업보육센터, 인터넷방송국, 벤처기업 창업보육실도 있으며 생물산업기술지원센터에는 공동실험실과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공장 시설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영상스튜디오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고부가가치산업에 필요한 첨단 디지털 공동이용장비실과 벤처기업 창업보육실이 들어섰다.
춘천시는 하이테크벤처타운이 준공됨에 따라 1차로 42개 첨단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내년말까지 총 58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이 일대를 국가청정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춘천시 배계섭 시장은 『춘천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한국의 골든밸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인 멀티미디어 영상산업과 생물산업을 중심으로 환경친화형 지식산업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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