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아키정보기술 이수일 사장

 『아키(Archi)라는 말은 근본, 근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과 시장 경쟁력은 원천 기술에서 출발한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지요.』

 아키정보기술 이수일 사장(39)은 회사 명패만큼이나 기술력 확보에 쏟는 노력이 남다르다. 아키정보기술의 주력 사업은 지리정보시스템(GIS), 도시정보시스템(UIS), 위치추적시스템(GPS) 등 기반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설계 도구와 프로그램 분야.

 이미 부산시 교통량·배수로 자동설계, 지하매설물 관리, 해양 방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터빈 분석·평가시스템(TADAS)과 터빈 과속도 시험장치시스템(OST)을 자체 개발했다. 도전정신과 첨단기술 확보라는 대명제를 잊지 않고 있는 이 사장의 신념이 이루어낸 개가였다.

 올해로 회사가 설립된 지 10년. 이 사장은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 벤처들의 본산에 입성했다. 부산 벤처기업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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