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의 「이집트왕자」가 메이저 판매용비디오(셀스루)업체들의 판매거부로 반쪽 출시가 불가피해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웍스작품 공급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의 작품수급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성일미디어·미라클 등 국내 주요 셀스루업체들은 10일 출시 예정인 「이집트왕자」에 대해 △현금결제 △반품불가 등 거래조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자사 판매망에 작품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우일셀스루는 주문 고객들을 위해 최소 물량인 300개 정도만을 현금으로 구매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봐가며 추가 발주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는 10일부터 일단 인터넷 판매, 기독교 서적센터 등을 통해 작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셀스루업계 측은 『CJ측의 현금거래라는 꼬리표를 떼지 않는 한 절대 작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J측은 이와 관련, 『담보·지급보증이 없는 한 거래를 틀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그러나 업계의 입장을 고려, 전체 예상 판매량 가운데 최소 물량에 대해서는 현금거래로,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결제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 타협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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