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인터넷통신에 새로운 기술표준을 도입하려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휴대폰을 사용한 인터넷접속시 회선이 끊어지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표적 휴대폰 정보제공 서비스인 NTT도코모의 「i모드」는 지난달 시즈오카현 전역에서 2시간에 걸쳐 서비스가 중단된 것을 비롯해 게이한신지구(교토, 오사카, 고베)에서는 이용이 집중돼 회선이 끊어지는 등 통신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정성은 회선의 품질향상과 안정성을 높여 인터넷접속을 원활히 한다는 방침 아래 NTT도코모 등 휴대폰 사업자에 대해 우선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와 검사를 실시해 신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사업의 인가를 심사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기술표준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전제로 하고 있어 인터넷용 통신망의 기술심사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로 마련하는 기술표준은 전화교환기에 의존했던 이전 방식도 수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로 우선 회선에 필요한 품질 및 안정성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는 것이 우정성의 기본방침이다.
그러나 새 기준은 통신회선과 그것을 제어하는 기기 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통신회선을 갖고 있지 못한 인터넷접속 사업자는 규제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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