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9개 주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셔먼)법 위반사례를 추가 정리한 서류를 지난 6일 미 법원에 제출하는 등 MS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7일 「C넷」에 따르면 19개 주정부는 42쪽에 달하는 이 문서에서 MS가 그 동안 윈도에 인터넷 브라우저 제품을 끼워 팔았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소프트웨어 회사 등과 독점 계약을 강요하는 등 5개 항에 걸쳐 미 반독점법 제2항을 「명백하게」 위반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주장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그 강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MS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행정부의 이러한 강경한 입장표명이 앞으로 남은 재판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한편 MS는 이와 관련된 자사의 주장을 정리한 문서를 오는 1월17일 미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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