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업계 최초로 컬러 액정화면을 탑재한 휴대폰 단말기를 최근 발표했다. 이 제품은 NTT도코모의 휴대폰 정보 서비스인 「i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최대 256가지의 색상표시를 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해 수족관의 물고기를 일러스트로 표시하는 등 컬러 대응 콘텐츠 8종류를 새로이 제공하고 있다.
J폰도쿄 등 J폰그룹의 9개사도 10일부터 컬러 대응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간사이셀룰러전화 등 셀룰러 8사와 IDO 역시 내년 1월7일부터 전송속도가 64Kbps로 종합디지털통신망(ISDN)만큼 빠른 고속 데이터통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PHS사업자인 DDI도쿄, 포켓전화 등 DDI포켓그룹의 9사는 2000년 중에 이동통신 단말기로는 최고속인 128Kbps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법인 멀티미디어진흥센터가 최근 발표한 「이동에 따른 전자우편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전자우편 송·수신에 휴대폰 및 PHS를 이용하는 인구비율이 전체의 16.6%에 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두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E메일 등 데이터통신의 이용자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사용하는 단말기는 노트북PC에서 휴대폰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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