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AS 합병.. 자본금 250억 달러 다국적기업 탄생

 미국의 자동화제어기기업체인 하니웰과 항공기부품사인 얼라이드시그널(AS)사의 합병이 타결됐다.

 2일 유럽연합(EU)의 승인으로 하니웰과 AS사와의 합병이 사실상 완료됨으로써 자본금 250억달러, 연매출 24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두 회사의 합병 후 출범하는 회사 명칭은 하니웰로 결정됐으며 합병회사의 회장에는 AS의 최고경영자(CEO) 로렌스 보시디(64)가 선임됐다. 보시디 회장은 퇴임 전인 내년 4월 1일까지 맡고 이후에는 현재 하니웰의 회장인 마이클 본시뇨(58)가 차기 회장을 맡기로 되어 있다.

 새로운 하니웰의 회장 로렌스 보시디는 『이번 합병으로 새로운 하니웰의 지주, 직원, 고객에게 가슴 벅차고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하니웰은 꾸준한 수익성과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률, 다양성, 지구력을 지닌 보다 폭넓고 탄력있는 회사로 새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하니웰은 자동비행통신 시스템을 비롯한 산업용 제어솔루션, 발전 시스템, 전자 및 첨단재료의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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