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지에 실린 영화 엑스트라 모집광고를 보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학생이다.
지난 11월 초 생활정보지에 실린 아르바이트생 모집 광고를 보고 나는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자신이 OO기획사에 소속돼 있으며, 11월 10일 경기도 성남에서 있을 영화촬영에 필요한 엑스트라를 모집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오라고 했다.
지난달 10일 약속장소인 성남 모란역으로 친구 2명과 함께 나갔더니 벌써 20명 정도가 와 있었다. 영화촬영은 성남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우리는 18일까지 3번의 영화촬영에 엑스트라로 참여했다.
그러나 영화촬영이 모두 끝났는데도 그는 임금(일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영화촬영이 끝난 후에 일당을 일괄적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영화촬영이 끝나도 소식이 없어 연락을 해보니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OO기획에 문의했더니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 일은 아르바이트 대가로 받지 못한 단 몇푼의 돈보다도 앞으로 내가 진출해야 할 사회에 대해 불신만 쌓이는 경험이었다.
변기호 2525e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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