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1월 마지막날인 30일 거래소시장은 SK텔레콤·삼성전자·한국통신·데이콤 등 반도체·정보통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때 전날보다 45포인트 오른 101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치열한 매수공방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32.40포인트 상승한 996.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수익증권 잔고 감소세 둔화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살아나고 있는 데 따라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특히 가격제한폭인 34만9000원이 오른 267만9000원으로 마감돼 사상 처음으로 260만원대를 돌파했다. 한국통신과 삼성전자도 각각 8000원, 2000원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900만주와 5조4762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자정보통신·반도체·인터넷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특히 이들 업종 중 중소형주와 대형주 구분없이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실장은 『단기에 급등한 만큼 급락할 우려도 그만큼 크다』면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현재 투자성향으로 보아 곧 종합지수 1000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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