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이 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인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국제적 인터넷 사업을 펼친다. 한통프리텔(대표 이상철)은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최근 자본투자 협상을 마무리짓고 양사가 공동 브랜드로 종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브랜드(Co Brand) 인터넷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코브랜드 마케팅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술과 인터넷 노하우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400만 이동전화가입자를 확보한 이동통신사업자가 기술과 잠재력을 결합시키는 첫 사례로 향후 유무선 인터넷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4000만에 이르는 핫메일(hotmail)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이동전화용 브라우저 「스팅거」를 발표, 무선인터넷에서도 핵심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양사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이상철 한통프리텔 사장은 『MS와의 제휴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국제적 인터넷 사업을 의미한다』며 『공동 사이트는 「www.n016MS.com」 등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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