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 공군 주력전투기의 진동제어에 쓰일 신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다.
서울대학 공과대학 재료미세조직창의연구단 김도연·황농문 교수팀은 미 공군 과학기술국과 차세대 전투기 진동제어용 소재로 채택된 「PMNPT」의 개발협약을 체결,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간 7만5000달러씩 2년간 모두 15만달러(약 1억8000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과제 연구에는 KAIST 윤덕용·강석중 교수도 참여한다.
연구팀이 개발에 나서는 「PMNPT」는 납과 티타늄 등으로 구성된 PbTiO₃라는 산화물 단결정으로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면 그 힘의 크기에 따라 전기적 신호를 내보내는 압전특성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압전소재로 알려진 BaTiO₃나 Pb(ZrTi)O₃ 등에 비해 특성이 탁월해 항공기 진동부위에 걸리는 힘을 측정하고 이를 다시 항공기 자세제어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MNPT」 단결정은 그동안 산화납(PbO)이 갖는 높은 증기압 때문에 정밀한 조성조절이 어려워 비교적 큰 크기의 단결정 제조는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고체상태에서 소재안의 모든 구성원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단결정을 생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크기의 BaTiO₃ 단결정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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