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분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구조.수익성 "건전"

 외국인투자지분이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열린 「다국적기업과 한국경제의 세계화」라는 주제의 국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121개 제조업체의 98년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투자기업들의 부채비율은 평균 194.4%로 국내기업의 330.6%와 비교할 때 5분의 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하는 경상이익률도 외국인투자기업 5.2%, 국내기업 마이너스 4.2% 등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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