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전자파분야 전문가들의 정례적인 학술교류와 전자파학회 등 국내 7개 학회가 공동 발행하고 있는 영문학술지의 SCI(과학인용색인집) 등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학계와 산업계, 연구계 인사 150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전자파학회 제6대 회장으로 최근 피선된 박동철 충남대 교수는 21세기 국제화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회활동의 국제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전자파와 인체관련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한국의 위상을 보다 높이는 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신임회장은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내실의 기반이 중요하다고 판단, 10개인 기존 전문연구회를 대폭 확충해 시대 변화에 적극 부응해 나가는 한편 수준 높은 워크숍을 활성화시켜 국내 전자파 기술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다.
전자파학회는 올해 「EMC기술기준 개발연구」와 「전자파 생체영향 연구」 등 12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99 RF기술단기강좌」와 「99 안테나워크숍」 「99 마이크로파 및 밀리미터파 워크숍」 등 17회의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2000년에는 전자파 환경공학이나 인체보호를 위한 법제도 연구 등 보다 깊이있는 연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학술발표회도 단기강좌와 워크숍 등 을 매달 1번 이상 개최, 전자파 기술발전에 학회가 앞장설 계획이다.
박 회장은 전파를 많이 활용하면서도 학회참여에는 소원했던 군과 방위산업체의 학회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학회의 시발인 EMI와 EMC분야의 국제표준화 동향을 회원들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별도창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부의 전자파분야 정책수립과 기준제정, 국제표준화 활동에 학회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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