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되는 월드컵의 중계방송에서 차세대 TV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고선명텔레비전(HDTV) 기술의 우열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은 축구 경기뿐 아니라 양국이 각각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HDTV 기술 경쟁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HDTV 시스템에서 한국은 미국표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자체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양국 시청자들은 상대국의 중계를 직접 볼 수 없다고 전하고 한국이 미국 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과 미국이 같은 6㎒대의 방송채널을 갖고 있으며 미국 시스템과 호환성을 갖춤으로써 내수나 수출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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