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다폰에어터치사와 독일 만네스만사의 통신업계 인수 합병 싸움이 양국 총리가 개입하는 등 국가적 갈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유럽 단일 시장 정신을 상기시키며 『유럽 기업들이 영국 기업을 사들이기도 하고 반대로 영국 기업이 다른 유럽 기업을 인수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유럽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보다폰의 만네스만 적대 합병 움직임에 대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비판적 언급과 관련, 독일 정부에 대해 개입하지 말것을 경고하는 견제 발언을 날린 것이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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