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대표 권오현)이 DVD 영화 타이틀 제작사업에 본격 나선다.
비트윈은 최근 신은경 주연의 국산영화 「링」을 DVD타이틀로 제작, 출시한 데 이어 「블랙독」 「중화영웅」 등 5편의 영화를 DVD로 제작, 연말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특히 「링」은 영어와 일본어 자막을 삽입해 수출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권오현 사장은 『내년부터는 국내 DVD시장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하고 월 최대 20편의 신작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비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면서 『뮤직비디오·교육·기획물 등 다양한 장르의 DVD타이틀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트윈은 영화외에도 「짱구는 못말려2」 「빈 교향악단」 등 애니메이션과 교양물 DVD를 각각 1편씩 제작하기로 했다.
올 2월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분사한 비트윈은 대만의 라이텍사와 DVD타이틀 프레싱사업을 위해 제휴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쉬리」 「간첩 리철진」 「여고괴담」 등 5편의 DVD타이틀을 제작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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