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코리아(대표 김석기, 이하 애플코리아)가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서비스 개선과 제품가격 인하로 정리되는 애플코리아의 새로운 정책은 국내 매킨토시 사용자는 물론 PC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가격이다. 애플코리아는 중간 유통단계 제거로 생기는 비용절감 효과를 제품가격에 반영해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i맥」 가격을 기존 제품에 비해 22% 싸게 책정했다. 「i북」의 가격인 236만원 역시 동급 성능의 노트북보다 비싸지 않다. 「파워맥 G4」도 350㎒ 제품이 260만원으로 하위 기종인 「G3」의 230만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오는 2000년 1월부터 적용되는 노트북 관세 철폐와 데스크톱 관세 인하를 감안한다면 가격 인하는 계속될 전망이다.
애플코리아는 가격 인하를 계기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DTP 시장뿐만 아니라 IBM 호환기종 시장까지 넘볼 태세다.
애플코리아의 관계자는 그 이유를 『상대적으로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리눅스의 부상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인정으로 대두되는 PC 기종의 다양화 흐름은 애플코리아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물론 애플코리아의 미래가 무작정 장밋빛만은 아니다. 여전히 부족한 한글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 문제, 그리고 상대적인 애프터서비스의 열악함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ISP들과 매킨토시 전용 브라우저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장기적으로 MS 제품과 호환성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프터서비스 문제는 단기적으로 전국 단일망 콜센터서비스를 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애플센터의 서비스 기술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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