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디지털가전과 인터넷을 간단히 직접 연결시키는 접속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이들 두 회사는 지난 1월 네덜란드 필립스를 포함해 3개사 공동으로 디지털가전과 PC 등 정보기기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기반기술을 개발키로 제휴,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제휴는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디지털가전만으로 인터넷상의 각종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는 이 기술을 토대로 케이블TV 등을 수신하는 세트톱박스(STB), 디지털TV, 각종 가정용 기기를 연결하는 가정용 서버 등의 응용 제품을 상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는 기반 기술로 소니를 포함, 주요 가전 8개사가 제창하는 가정용 네트워크 기술 「HAVi」와 서로 다른 규격의 네트워크들을 연결시켜주는 기술로 선이 제창하는 「지니」 등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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