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송용로)이 삼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국내외 사업장의 경영지표와 연결재무제표를 월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월단위 연결결산시스템(GCA : Global Consolidation Accounting)」을 개발,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외 지사와 법인에서 발생한 모든 회계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총자본 수익률(ROA : Return On Asset), 자기자본 수익률(ROE : Return On Equity), 경제적 부가가치(EVA : Economic Value Added), 부채비율 등의 각종 경영지표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지법인을 통합한 총자산 6조원 규모의 연결재무제표를 월단위로 자동 생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삼성전관은 지금까지 시간제약으로 거의 불가능했던 월별 회계결산이 가능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통상 1개월 이상 걸리는 연말 연결회계 결산시간도 3일로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연단위 연결결산관리체제를 월단위로 전환함으로써 수익성·활동성·안정성 등 경영현황에 대한 월단위 평가가 가능해져 경영현황과 위험관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고 월단위 연결결산결과를 내년부터 공고가 의무화되는 분기재무제표에 반영함으로써 재무제표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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