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기존 통신망 속도를 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대용량 광 라우터를 발표했다.
루슨트가 선보인 「웨이브스타 램다라우터(Wavestar LambdaRouter)」는 기존 제품의 10배 수준인 초당 10테라비트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도서관 전체의 책들을 단 1초만에 전송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루슨트 측은 이 제품이 광통신망을 통해 전송되는 광신호를 라우팅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과 같이 전기적 형태로 변환하지 않고 극소 반사경을 이용해 광신호를 반사시켜 전달함으로써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전력 소모량을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전체 운영비용을 25%까지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적 스위칭 방식보다 네트워크 트래픽 전달속도를 16배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루슨트의 광 네트워킹 그룹 게리 버터스 사장은 『루슨트는 최초로 거의 무제한적인 통신성능을 제공하는 완전한 광라우터를 선보였다』고 말하고 향후 10테라비트급 이상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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