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술을 이용해 음성전화·데이터통신·동영상 등을 단일 회선으로 송수신하는 통합 통신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이 달 들어 관련 장비 개발 및 망 구축과 관련한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가 줄을 잇고 있다.
업계는 인터넷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업계, 네트워크 장비업계 등 관련업계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제휴 움직임으로 고속 인터넷 서비스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는 최근 디지털가입자회선(DSL) 서비스업체 코배드 커뮤니케이션스, 노스포인트 커뮤니케이션스와 기업 및 개인 대상 고속 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야후와 코배드는 야후의 웹서비스와 코배드의 DSL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의 「마이 야후」 시작페이지를 인터넷상에 개설하고 이에 대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야후는 노스포인트와도 「마이 야후」 서비스 개설 및 마케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사한 내용의 제휴를 맺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와 장비 유통업체 케이블텔도 고속 인터넷 장비 및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블텔은 시스코의 인터넷 장비를 자사 고객에 공급하고 시스코의 DOCSIS 표준 지원 장비에 대해서 마케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웨덴 이동통신 장비업체 에릭슨은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익스트림 네트웍스와 인터넷 기반 음성·데이터 통합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릭슨은 익스트림의 스위칭장비를 판매하고 익스트림이 보유한 네트워크 기술을 자사 통신장비에 통합시키는 한편 자사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망 구축에 익스트림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미 지역전화사업자 SBC커뮤니케이션스는 고속 인터넷장비 공급 협력업체로 루슨트, 어드밴스트 파이버 커뮤니케이션스, 알카텔, 뉴브리지, 노텔네트웍스, 시에코(Siecor) 등 6개사를 선정했다. SBC는 이들 업체의 장비를 이용해 향후 3년 안에 7700만명의 고객들에 인터넷 기반 고속 음성·데이터·비디오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합병을 앞두고 있는 미국 지역전화사업자 US웨스트와 신생통신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는 중소기업 대상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 초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디지털가입자회선 기술에 기반한 고속 인터넷 접속, 장거리 통신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서비스 패키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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