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가 무선가입자망(WLL)용 광대역 코드분할방식(WCDMA) 영상 프로세서와 음성프로세서 및 이를 채택한 세트를 개발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C&S테크놀로지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음성·데이터·영상 등 각종 멀티미디어정보를 144Kbps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2.3㎓주파수대의 WCDMA 칩 및 WLL용 영상전화기로, 국제표준인 H.324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일반 가정용 전화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으며 한 기지국을 통해 동시에 500∼1000명까지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 &S테크놀로지는 칩 및 세트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반포전화국과 지속적으로 시험통화중이며 한국통신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여러 업체들이 WLL용 칩을 개발, 세트에 적용시켜 테스트를 진행중이지만 음성·데이터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을 내놓기는 C &S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C &S테크놀로지측은 자사의 음성·영상 프로세서에 더해 이번에 통신용 프로토콜, 다중화를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을 마쳐 자사의 기술을 도입해 영상전화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완벽한 기술지원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서승모 사장은 『기존 영상전화기들이 외국업체에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하고 칩·소프트웨어를 도입, 설계한 제품이거나 국제표준을 따르지 않아 자사 제품끼리만 통화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자체 개발한 핵심 칩과 통신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채택, 기술료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망·무선망을 이용한 동영상 통신기술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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