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으로 급감세를 보이던 분산제어시스템(DCS)시장이 내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90억원, 올해 750억원(추정치)으로 침체를 거듭하던 DCS시장이 정유·석유화학, 제철·제강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용 공정제어 설비투자가 되살아는 것에 힘입어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상·하수 처리 등 등 환경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데다 가스·송유 등 에너지 분야, 전력 감시분야 등에서도 DCS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전망을 한층 밝혀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장규모는 올해보다 12% 증가한 840억원, 2001년에는 국제통화기금 이전 수준인 1015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회복으로 요코가와·ABB·폭스보로 등 외산업체들의 국내 영업활동 강화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맞서 국내업체들은 객체지향적 소프트웨어와 패키지 등 소프트웨어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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