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네티즌 연말연시 선물 장난감 "인기 캡"

 연말연시를 앞두고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완구판매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넷」은 시장조사 회사인 「PC데이터 온라인」이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2080여 가정을 대상으로 성인의 날(할로윈 데이·10월31일)이 들어있는 10월 마지막 주의 인터넷 쇼핑품목을 조사한 결과, 완구판매 건수가 처음으로 책과 비디오를 앞지르며 소프트웨어와 음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요즈음 미국 네티즌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쇼핑 아이템은 소프트웨어로, 지난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 동안에만 50만여명이 인터넷으로 이를 구입했고, 음반도 같은 기간동안 총 40만여명이 구입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구는 총 32만여명이 구입, 3위를 기록했지만 매출 증가율 측면에서는 다른 품목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장 조사회사인 「포에스터 리서치」도 인터넷에서 완구매출은 작년에는 총 8000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3배 가량 증가한 2억53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책과 비디오의 판매는 같은 기간 동안 각각 31만명과 26만명이 구입해 4위와 5위에 올랐고, 컴퓨터 하드웨어(22만명), 꽃/카드(21만명), 의류·건강/미용·스포츠(각 20만명) 관련 제품들의 인터넷 판매도 최근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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