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이 일본의 하이비전방송 등 고품위(HD) 디지털방송에 대응한 방송기기시스템 「DVCPRO HD」를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특히 전체 시스템 가격을 HD 디지털방송용 기기에서 앞서 있는 소니의 60% 수준으로 낮춰 저가격을 무기로 소니를 추격할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우선 취재용 디지털 VTR카메라 「DVCPRO HD카메라리코더」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정보량이 일반 방송보다 현격히 많은 하이비전 방송에서 영상을 효율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기록밀도를 마쓰시타 기존 제품의 4배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방송용 카메라 및 기기 시장은 오랜 기간 소니의 독무대였으나 마쓰시타가 지난 96년 취재용 카메라 「DVCPRO」를 내놓고 방송용 디지털카메라 분야의 70%를 점유하는 등 빠른 속도로 소니에 따라붙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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