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홈네트워킹 기술 규격경쟁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버설 플러그 앤드 플레이(UPNP)」라는 자체 개발 홈네트워킹 기술의 업계 표준화를 추진해온 MS는 2일(현지시각) 자사를 포함, 컴팩컴퓨터·휴렛패커드·인텔·필립스·지멘스·소니·톰슨·마쓰시타 등 15개사가 참여한 「UPNP 표준화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MS는 올해 4월 UPNP 관련 업계단체인 「UPNP포럼」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UPNP포럼 운영위원회」를 설립함으로써 UPNP의 상용화에 필요한 세부적인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UPNP포럼 운영위원회는 산하에 여러 하부 위원회를 두고 UPNP지원 제품간 통신을 가능케 하는 로레벨 프로토콜을 개발하게 된다.
MS 관계자는 『UPNP는 기존 홈네트워킹 기술과 달리 별도의 네트워크장비가 필요없이 서로 다른 업체의 가전제품간에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손쉽게 홈네트워킹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UPNP 표준에 기반한 제품은 2001년 이후 본격 선보일 전망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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