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러가 세계 모든 방식의 휴대폰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휴대폰용 칩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토롤러가 발표한 「DSP56690」 칩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범유럽표준이동통신(GSM)·시분할다중접속(TDMA)·종합 디지털 강화 네트워크(IDEN)는 물론 위성통신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전자우편 송수신과 웹사이트 검색 등 각종 인터넷 기능도 지원한다.
DSP56690 칩은 모토롤러의 56600 DSP 코어와 M코어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통합한 듀얼코어 DSP로, 56600은 100밉스에 104㎒, M코어는 30밉스에 52㎒의 성능을 지원한다.
모토롤러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 칩을 공급받아 자사 표준 및 서비스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 칩에서 향후 블루투스(Bluetooth), 홈RF 등 단거리 무선서비스용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토롤러는 단말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내년 1·4분기중 이 칩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탑재한 휴대폰은 내년 3·4분기나 4·4분기중 상품화 될 전망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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