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최초로 광주지하철에 승강장 스크린도어 공급

 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가 국내 최초로 광주지하철 1호선에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광주지하철 1호선 1공구 104, 105 정거장(금남로역, 도청역)에 설치키로 한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총길이 298m, 128유닛 규모로 오는 200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고정벽과 출입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과 경전철의 플랫폼에 설치돼 전동차가 들어오는 선로 부분과 승객이 기다리는 승강장 부분을 분리시켜 준다.

 이 설비는 전동차 신호시스템과 연동돼 출입문을 개폐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승객의 안전과 승강장 환경을 중시하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장 스크린도어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세계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나브코사와 최근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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