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2 PCB공장 청주에 건설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청주에 대단위 규모의 제2 인쇄회로기판(PCB)공장을 건설한다.

 LG전자는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 PCB OBU를 세계 톱10 안에 드는 PCB사업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600억원을 투입, 청주 마그넷 테이프 공장에 제2 PCB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의 제2 PCB공장은 건평 6000여평 규모의 건물로 내달부터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가 내년 4월에 본격 가동된다.

 LG전자는 제2공장을 이동전화기·노트북컴퓨터·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휴대형 정보통신기기에 장착되는 빌드업기판 전용 공장으로 구축, 월 4만㎡ 정도의 각종 빌드업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2공장이 구축되면 LG전자의 빌드업기판 생산능력은 오산 제1공장을 포함해 월 5만㎡로 늘어나 국내 최대 규모의 빌드업 생산능력을 지니게 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생산설비 투자는 PCB사업 사상 최대 규모며 이를 계기로 LG전자 PCB OBU는 오는 2002년 매출 5000억원, 2005년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세계 톱10의 PCB업체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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