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이앤씨(대표 이준욱)는 미국 벤처기업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와 차세대 개인용 디스플레이장치에 적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MD : Micro Display)패널의 공동개발과 상용화에 합의하고 26일 전력적 제휴 및 투자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양측은 『이번 제휴의 내용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MD패널을 개발하고 대양은 이 패널을 채택한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D) 등을 제조, 판매하는 것으로 내년 2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양은 자회사인 대양창업투자와 함께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에 패널 및 정보통신 관련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6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MD는 0.49인치의 초소형 패널이면서 45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초소형·초경량 제품 개발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욱 사장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성능과 색 재현면에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보다 뛰어나고 HMD, 휴대형 영상전화기, 디지털TV 등 차세대 영상제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내년 2월 양산이 시작되면 수출을 포함해 큰 폭의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양이앤씨는 지난 4월 멀티포맷을 지원하는 주문형반도체(ASIC)를 개발, 해상도가 SVGA급(144만 화소)이면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은 3분의 1 정도 싼 HMD를 개발한 바 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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