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중계유선 사업자들, 지역SO 진출 추진

 마산·거제·통영·고성지역의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SO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부 경남 4개 시군지역의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은 최근 지역SO 진출을 위해 마거통고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진, 약칭 마거통고위원회)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마거통고위원회는 마산시의 태광유선방송을 비롯한 9개 사업자, 거제시의 거제종합유선방송, 통영시의 한려종합유선방송, 고성군의 고성유선방송 등 모두 12개 중계유선방송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SO인 대양케이블방송의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거통고위원회는 그동안 대양케이블방송을 인수하기 위해 수차례 물밑접촉을 가졌으나 대양케이블방송측이 보유하고 있는 타지역 SO지분을 함께 인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 답보상태에 빠졌었다.

 마거통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대양케이블방송이 방송사업을 포기할 경우 지역SO 사업권은 지역중계유선방송 사업자가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는 서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선 지역SO인 대양케이블방송의 인수를 추진하되 이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계유선의 SO전환」을 내용으로 한 통합방송법이 통과된 이후 마거통고 컨소시엄을 지역SO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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