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日 삐삐업체 "주부" 내년에 폐업

 휴대전화 보급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대도시의 무선호출기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나고야의 주부 텔레메시지가 내년 3월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이 회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주부 텔레메시지의 무선호출기 가입자는 지난 97년6월 59만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다가 올 3월 16만5000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9월에는 10만9000명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부 텔레메시지는 지난 봄 인력의 3분의 2를 삭감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해 현재 주요 채권은행 등에 지고 있는 40억엔의 빚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주부 텔레메시지가 문을 닫으면 기존 가입자는 NTT 이동통신망의 지방계열사인 NTT 도코모 도카이가 인수한다.

나고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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