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각국에서 Y2K문제에 따른 각종 재난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해외 비축기지를 채워 놓고 있다고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21일 밝혔다.
리처드 나이거드 USAID 정보국장은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증언하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축기지는 식량·담요 등 비상시 필수품들로 꽉 채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Y2K의 타격으로 USAID는 물론 다른 인도적 원조 제공기관들에 대해 대규모의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로런스 거슈윈 과학기술 담당관은 별도의 증언에서 Y2K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소지가 큰 나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및 인도네시아를 꼽았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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