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도시바·히타치제작소·후지쯔·미쓰비시전기 등 일본의 반도체 주요 5사가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휴대폰 및 디지털카메라의 기록 매체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 증산에 나서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제품의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들 반도체 업체는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디지털가전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오는 2001년에는 현재의 3배인 약 1조5000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력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는 일본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NEC가 내년 초부터 D램 공장을 플래시메모리용으로 변경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내년 3월 이들 5사의 플래시메모리 생산량은 지난 9월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월 4300만개(16M 제품 기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도시바는 플래시메모리의 월 생산량을 지난 9월의 약 1000만개(16M 제품 기준)에서 내년 3월에는 약 164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히타치제작소도 내년 3월에는 플래시메모리의 생산량을 월 1000만개로 끌어올리고 내년 말에는 다시 월 20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특히 업계 최초로 512M 제품을 선보여 대용량 제품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갈 방침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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