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폴리컴이 인터넷 프로토콜(IP)에 기반한 차세대 콘퍼런싱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멀티미디어 통신 솔루션 판매와 관련한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IP기술에 기반한 기업 통신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디오 및 비디오 콘퍼런싱 제품을 공동개발, 내년중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여기에 루슨트가 개발한 IP익스체인지 시스템(IPES) 기술을 이용키로 했는데, IPES는 중소기업환경에서 근거리통신망(LAN)·원거리통신망(WAN)·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음성·데이터·팩스 등의 각종 통신을 통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또한 루슨트의 데이터 콘퍼런싱 소프트웨어인 데피니티 애니웨어 제품에 비디오 콘퍼런싱 기능을 내장키로 했다.
양사는 이 밖에 루슨트가 폴리컴의 비디오 콘퍼런싱 및 웹 콘퍼런싱 제품을 판매하고, 폴리컴은 루슨트의 콘퍼런싱 제품인 멀티포인트 콘퍼런싱 유닛(MCU)을 자사 브랜드로 공급키로 합의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페레이 리서치&컨설팅사의 최근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체 대상 비디오서비스시장은 올해 60억달러에서 오는 2003년 200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광통신망의 확산과 실시간 비디오기술의 발전이 광대역 비디오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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