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자공업이 전세계의 아날로그 TV방송 신호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IC를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마쓰시타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IC 「NN5198K」는 북미나 일본의 NTSC, 서유럽의 PAL, 동유럽과 중동의 SECAM과 SECAML 등 전세계의 모든 아날로그 방송에 대응하는 것으로, 방송 방식의 차이에 따른 보정데이터를 칩 안에 모두 기억시키기 때문에 종전과는 달리 칩을 기판에 실장한 후 화질 등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 칩을 채택하면 아날로그 TV의 기본 부분을 세계 공통사양으로 해 시장별로 다른 칩을 이용할 필요가 없게 돼 상품의 설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음성신호필터와 신호회로 일부도 내장하고 있고, 외부에 부착하는 부품 수도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제조비용도 낮출 수 있다.
마쓰시타전자는 이 개발품을 이달 말 샘플 출하하고, 내년 3월부터는 월간 30만개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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