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인 한세(대표 박제호)가 공기압축방식을 이용한 보일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5년간 12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보일러는 노즐을 통해 압축된 공기를 초음속으로 가속, 충격파를 만든 후 압축열을 형성하는 공기유동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또 압축공기를 초음속으로 배출, 실내공기와 교환해 냉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같은 과정이 모두 오일프리타입의 전기컴프레서로 수행되기 때문에 연료는 물론 연소 및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특히 압축기·공기유동관·노즐을 핵심부품으로 하기 때문에 성적계수(COP)가 460%에 이르는 등 연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한세는 제품의 초기설치비가 기름보일러에 비해 비싸지만 전기를 연료로 하는 등 연료비가 기름보일러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설치 후 7∼8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산업용의 경우 비용을 최대 80%까지, 가정용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2)3462-9130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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