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지역통신 업체인 벨애틀랜틱이 미국 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장거리통신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다지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벨애틀랜틱은 전미 50개 도시에 광섬유망 통신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메트로미디어파이버네트워크(MFN)에 자본 참여한 데 이어 무선 사업 부문을 아메리테크 및 보다폰에어터치의 휴대통신 사업과 통합했다. 또한 광케이블을 사용한 전국적인 고속데이터통신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절차를 밟고 있는 통신 업체 GTE와의 합병을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연내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초에는 뉴욕주에서 장거리통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인데 투자 규제가 완화되면 MFN에 대한 투자를 1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벨애틀랜틱은 MFN의 광섬유망을 GTE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인프라 및 보다폰에어터치의 무선통신망 등과 연계함으로써 고속데이터통신사업을 유선전화와 휴대폰 분야에서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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