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대표 김홍식)이 최근 지원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서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소사장제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솔은 디지털시대에 인터넷비즈니스를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운영한다는 취지로 인터넷쇼핑사업 CS클럽에서 법인영업, 오토서비스, 무역, 여행 등 8개 부문, 물류사업에서 항공대리점영업, 제3자물류영업, 인천터미널영업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소사장을 임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소사장들은 부장에서 대리급까지 직급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발탁됐으며 앞으로 영업, 인사, 재무 관련사항을 모두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솔CSN은 소사장들의 책임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소사장 책임보상보험」에 가입시켜 주고, 임원들로 구성된 소사장제 운영위원회에서 목표공헌이익을 기준으로 분기별 실적을 평가해 목표초과분의 30∼4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창안제도와 사내벤처제도도 강화한다. 창안제도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에게 이익금의 3%를 포상해주고 창안점수를 마일리지로 적립, 누적점수를 기준으로 자사주식을 줄 방침이다. 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에게 사내 벤처팀을 통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기반을 잡으면 분사시켜 경영자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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