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반도체 설계기술을 겨루는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발표회」의 최우수상은 왕성호씨(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과정)가 차지했다.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 분야의 1등상은 이승종씨(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과정)에게 돌아갔다.
MPW 행사를 주관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소장 경종민)는 11일 두 부문에 걸쳐 총 16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왕성호씨의 논문은 「측정 및 컨트롤을 통한 로우 지터(Low Jitter) 디지털 DLL(Delay Locked Loop) 구조」로 위상차를 한 사이클 안에서 측정·조절, DLL의 떨림현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이와 함께 PLD 부문에서 1등으로 뽑힌 이승종씨는 두개의 알테라 「플렉스」 제품으로 33㎒의 PCI 인터페이스 및 보드내에서 FPGA 재설정 가능 시스템을 구현하는 내용의 「재설정 가능 보드를 사용한 시제품 에뮬레이터의 구현」을 출품했다.
이밖에 MPW 부문 우수상은 김우현·김창완(원광대), 이태응(안양대) 등 두 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차영호·조경연(부경대), 정중완(대전산업대), 이장혁 외 5명(청주대) 등 세 팀이 선정됐다. PLD 분야에서는 총 10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에 걸쳐 열린 이번 제5회 MPW 행사에는 총 96개팀 230명이 참가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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