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시오계산기가 영상의 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표시하는 새로운 소형 액정패널을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카시오가 이번에 개발한 소형 액정패널은 화소수 320×140의 컬러 슈퍼트위스티드네오매틱(STN) 타입, 외광을 반사시켜 밝게 표시하는 반사 타입, 어두운 공간에서는 배면의 백라이트를, 밝은 장소에서는 외광을 이용해 표시하는 흑백의 반투과 타입 등 3종이다.
3종 모두 화면 크기가 3.8인치로 게임 기능을 갖춘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탑재하는 휴대정보단말기 등 고기능의 휴대단말기에 적합하다. 카시오는 생산 자회사인 고후카시오에서 우선 컬러 STN 타입부터 내년 2월 월 2만장 규모로 생산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 회사인 IDC는 휴대단말기용으로 사용되는 1∼8인치 크기의 중소형 액정패널의 세계시장은 지난해 약 3200억엔에서 오는 2005년에는 1조2000억엔 규모로 3.5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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